버섯/야생버섯 2016

황녹청균 20160227

검은바람현풍 2016. 2. 29. 19:19

 

 황녹청균 Chlorosplenium chlora (Schwein.) M. A. Curtis

자낭균문, 두건버섯강, 살갗버섯목, 살갗버섯과, 황녹청균속 의 버섯


2016 년 2 월 27 일에 보았던 버섯이다.

간벌로 빛이 밝은 작은 잡목들로 된 크지 않은 동향의 야산, 낙엽에 살짝 묻혀 있던 목질부만 남은 활엽수로 보이는

나무토막을 들추워 보니 지면과 접하고 있어 습기가 있는 쪽으로 다수의 버섯들이 군생하고 있었다.

이 버섯은 숙주목의 환경에 따라 지면과 접한 곳에 가까울수록 버섯이 크고 자실체 가장자리가 심하게 굴곡을 일으키며

색은 회록청색을 보였고, 지면과 멀어 좀 더 밝고 습기가 적은 곳 일수록 버섯이 작으며 색도 백색에 가까운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나 이 모든 버섯들이 숙주목에서 지면과 접한 곳으로 부터 멀어지는 쪽으로 가며 일정 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것을 볼 때, 동일 버섯으로 보인다.

자낭반의 뒷면에는 회록색의 짧고 거친 털들이 무수히 분포하며 자루는 없는 것으로 보였으며, 지면 가까운 곳 쪽의 모습은 아직 인터넷 상의 외국 자료에서도 보이지를 않아 조금은 설레임을 누를 수가 없다.

우리나라 도감에는 발생 시기를 여름~가을, 또는 가를로 되어 있는데 사진의 버섯은 겨울을 넘기고 난 것으로 보여 발생 시기 또한 교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폭 5mm 이하. 황색의 얕은 컵 모양, 대가 없다. 바깥 면은 미세한 털이 있다.

자실체 : 폭 5mm 정도의 극소형, 황색의 얕은 컵 모양이며, 대가 없다. 윗면 자실층면은 평활, 아랫면은 미세한 털이 있다.

포자 : 좁은 타원형, 5∼10×1.5∼2.5㎛.

발생 : 가을. 숲 속의 썩은 나무 위에 단생 또는 군생. (분포) 한국,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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