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현풍이 만난 버섯

오디양주잔버섯(오디균핵버섯) Ciboria shiraiana

검은바람현풍 2015. 5. 2. 13:45

 

  오디양주잔버섯(오디균핵버섯) Ciboria shiraiana (Henn.) Whetzel.

자낭균문, 두건버섯강, 살갗버섯목, 균핵버섯과, 양주잔버섯속 의 버섯

 

 2015년 4월 30일에 보았던 버섯이다.

계룡산에 딸린 크지 않은 산, 서남향부의 오래전에 조성되었던 뽕나무밭 아래에 다수가 군생하고 있었다.

식용불가의 버섯이다.

버섯이 발생하는 시기는 뽕나무 잎이 막 피어나며 꽃이 피기 시작 할 때에 볼 수 있는데, 자생지에서는 지난 해 땅에 떨어진 

오디에 포자가 들어가서 균핵을 이루기 때문에 버섯이 발생 한 지난해의 오디는 아주 탱탱 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 버섯이

발생한 오디를 잘라 보면 속에는 하얀 균핵으로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이 오디양주잔버섯이 발생하는 곳에서는 거의 균핵꼬리버섯이 함께 발생하고 있었다.

 

이 버섯은 땅에 떨어진 뽕나무열매(오디)에 균핵이 생기고, 균핵으로 부터 자실체가 형성되는데, 자실체는 머리 부분과

자루 부분으로 구분 되고, 머리부의 크기는 1~2 cm 정도로 양주잔 모양이다. 포자가 형성 되는 자실층인 안쪽은 갈색으로

매끄럽고, 가장자리는 오래 되면 약간의 톱니 모양으로 된다. 바깥면은 안쪽면과 같은 색이고, 미세한 가루로 덮여 있다.

자루는 길이 1~3 cm 정도로 보통 휘어져 있고, 자루 표면의 색은 머리의 색과 같다. 포자는 크기 10∼13.5 × 5∼6 ㎛ 로

타원형을 하며 표면은 매끄럽고 투명하다.

 

다른 오디양주잔버섯 보러 가기 : http://blog.daum.net/aks125/542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