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현풍이 만난 버섯

주름찻잔버섯 Cyatus striatus

검은바람현풍 2014. 9. 7. 20:23

 

  주름찻잔버섯 Cyatus striatus (Huds.) Wil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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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9월 1일, 지우 산과바다 님이 안내하고 찾아놓고 오랜동안 벗 하던 조령산의 버섯이다.

백두대간 능선부에서 죽어 땅에 누워있는 부패가 많이 진행된 나무에 몇 송이가 발생하고 있었다.

자실체는 높이 약 1 cm 쯤 되어 보였다.

비슷 한 버섯으로 좀주름찻잔버섯이 있는데 가장 확식한 차이점으로 좀주름찻잔버섯은 컵 내무에 세로의 뚜렸한 홈선이 없으며 색도 회색에 가깝다.

 

자실체의 높이는 0.8~1.3cm, 지름은 0.6~0.8cm로 거꾸로 된 원추형이고 컵 모양이다. 외면은 거칠고 털 조각으로 덮이며 갈색-어두운 갈색이다. 내면은 회색-회갈색으로 반짝이며 세로로 달리는 뚜렷한 줄무늬선이 있다. 컵의 입은 백색의 막으로 덮여 있으나 곧 터져 없어진다. 바둑알 모양의 작은 알맹이처럼 생긴 소피자는 지름이 1.5~2mm로 아랫면의 중앙에 붙는 가는 끈으로 외피 밑바닥에 연결된다. 회흑색에서 흑갈색으로 된다. 단단한 껍질로 싸이고 내부에 자실층이 발달하여 포자를 만든다. 포자의 크기는 16~20×8~9μm로 장타원형이며 표면은 매끄럽고 투명하며 포자막은 두껍다. 담자기의 크기는 40~45×8.5μm로 곤봉형이고 4-포자성으로 기부에 꺾쇠가 없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썩은 낙엽이 쌓인 곳에 군생한다. 분포는 한국, 일본, 유럽, 북아메리카 등 전 세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