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단학 수련의 목적
단학수련은 간단히 말하여 지혜(性)와 건강(命)을 아울러 닦는 쌍수(雙修)의 道이다. 그 방법은 매우 쉽지만 결과는 지극히 오묘하여 헤아리기 어려운 것이다.
현 사회가 극도로 발달한 물질문명으로 말미암아 모든 가치의 척도가 옛날과 달라져 인간은 그 존엄성마저 상실해 가고 있다. 잃어버린 인간성, 메마른 정서, 비뚤어진 가치관 등 회복시켜야 할 난제가 너무나 많이 산적해 있다.
이 모두를 지혜를 닦는(修性) 道인 丹學을 통하여 바로 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
또한 고도의 물질문명은 현대인으로 하여금 모든 것을 쉽고 편하게 살려는 습성에 젖게 하였다. 따라서 의지가 나약하여 작은 어려움에도 스스로 좌절해 버린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자초한 온갖 공해로 심신이 병들어가고 있으니 현대인은 이러한 궁지에서 걸어 나아갈 방향마저 모르게 된 실정이다. 이것 또한 건강을 수련하는 道인 단학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단학이야말로 현대인이 갈구하는 道라 하겠다.
○ 단학의 공효
①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수련을 시작한 초기에도 잠자리에 눕자마자 바로 잠들 수 있다.
② 변비가 있거나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은 수련을 시작한지 한두달 만에 치유될 수 있다.
③ 소화불량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단전에 따뜻한 氣가 느껴지기 시작하면 곧 해소된다.
④ 심신의 불안증이 해소된다.
⑤ 신장, 간장이 좋아 지므로 피로회복이 쉽게 되고 정력이 왕성해 진다.
⑥ 항상 두통으로 시달리는 사람은 수련 후 그 공효가 더욱 클 것이다.
⑦ 암기력과 집중력이 향상되므로 학업하는 사람은 더욱 효과적이다.
⑧ 수련의 경지가 깊어지면 차츰 예지와 투시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것은 사리사욕을 버려야만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⑨ 회광반조(回光返照) : 과거나 미래를 비쳐 보는 것)가 가능하게 되며 만물의 원상(原象)과 생양수장(生養收藏 : 낳아서 자라고 거두어들이고 저장함) 의 원리를 깨닫게 되니 인간의 신비로운 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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