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도교와 상제문화
중국 도교의 근원은 치우천황 대에 자부선생(紫府先生)으로부터 황제헌원에게 전해지면서 중국에 퍼지게 된다. 도교에서 모시는 옥황상제는 도의 최고 관념 지고신(至高神)으로 모시며, 유일 최고신의 지배하에 몇 단계를 이루고 있는 다신이 신앙된다. 이는 우리민족의 신교문화와 거의 일치하는 바이다.
도교(道敎)는 천계(天界) 최고의 신을 옥황대제라고 한다. 옥황대제는 인간세상의 황제처럼 위로 36천(天), 아래로 72지(地)를 장악하며 모든 신(神),불(佛),선(仙), 성(聖)과 인간세상, 저승(地府)의 일을 관리한다.
<옥황경에 기록된 옥황상제의 출생>
아주 먼 옛날 광엄묘락국에 정덕왕과 보월광왕후의 자식으로 태어난 옥황은 영특하였고 자라면서 더욱 인자 온화하였다. 그는 자라국왕이 되어 선정을 베풀었지만 뒷날 보명향암산에 들어가 수도하여 많은 중생들의 병을 고쳐주기도 하였는데다 이후 삼천이백 겁을 수행하여 금선이 되어 청정자연 각왕여래라 불리었으며 그뒤 다시 일 억겁을 지나 옥황상제가 되었다.
옥황상제는 서왕모의 남편이며 모든 신의 왕이고 천신과 지기와 인귀들을 총괄하는 무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많은 중국인들은 삼청이나 사어는 몰라도 옥황상제는 알고 있고 옥황상제가 최고의 신으로 추앙받는다.
또 한번 재난이 129600년인 1555겁에 달하는 재난을 겪어 무극대도(無極大道)를 이루고 천(天), 지(地), 인(人) 삼계(三界)의 최고 주재자가 되였으며 불교, 도교로부터 가장 추앙받는 신으로 되였다. 하여 천공(天公), 천공조(天公祖), 옥제(玉帝), 옥천대제(玉天大帝),옥황(玉皇), 옥황상제(玉皇上帝)로도 불리운다.
옥황대제에 대한 숭배역시 민간신앙중 가장 보편적인 속신(俗神) 신앙이다. 민간에서는 옥황대제를 만신(萬神)의 주인으로 지고무상한 상제로 떠받든다. 민간에서는 옥황대제를 옥황(玉皇), 오제(五帝)라고 약칭, 도교의 전칭은 "오천금궐무상지존자연묘유미라지진옥황상제"(吳天金闕無上至尊自然妙有彌羅至眞玉皇上帝" 또는 "현궁고상옥황대제"(玄穹高上玉皇大帝)이다.
<도교 경전에 등장하는 옥황상제>
"옥제(玉帝)는 삼계(三界),시방(十方),사생(四生),육도(六道)를 총괄적으로 주재한다" -도장경(道藏經)-
"옥황은 諸天之主요 萬天之尊으로 우주의 일체를 주재하고 권위가 끝이 없다" -옥황본행집경(玉皇本行集經)-
도교 지상신(至上神)은 원시천존(原始天尊), 하지만 민간신앙에서 옥황대제의 지위가 원시천존을 훨씬 초월해 천하의 모든신들을 통일관리하는 지상신으로 되였다. 하여 원유의 도교 최고 천신도 점차 옥황대제 수하로 되었다.
옥황대제가 거처하는 곳은 33개 천궁, 72개 중보전(重寶殿)으로 구성, 수하의 10대 염라왕(冥王)은 인간세상의 생사를 관리하고 사해 용왕(四海龍王)은 기상 변화를 관리하며 구요성(九曜星),오방장(五方將), 28수 (28宿),사대천왕(四大天王) 등은 용맹하고 태백금성(太白金星), 이랑진군(二郞眞君),오방오로(五方五路) 등 여러 신선들은 모두가 불법의 힘이 무궁하며 서천(西天)의 여래불(如來佛)이 이들을 보호해준다.
옥제는 대자대비하며 보통 중생을 구제하는 구명신이다.
민간 각지에 수많은 옥황묘, 옥황관 등을 건립하여 옥황상제를 받들었다. 그리고 각 도관(道觀)마다 옥황상제를 모시는 별도의 건물을 건축하였다. 중국에서 천하제일산으로 받드는 태산의 최고봉의 명칭이 옥황정(玉皇頂)인데 이곳에 옥황상제에게 제사를 올리는 옥제관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명칭이 생기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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