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종교

[스크랩] 도교(道敎:Taoism)에서의 성

검은바람현풍 2011. 9. 10. 18:41

도교(道敎:Taoism)에서의 성

 

 

원래 도교사상은 진한(秦漢)때 발달한 신선사상(神仙思想)에서 비롯하여 음양오행(陰陽五行)과 복서(卜筮:좋고 나쁨을 점침) 무속(巫俗:무당질) 참위(讖緯:미래의 길흉에 대한 예언) 등을 더하고 거기에 노장학(老莊學)인 도가철학(道家哲學)을 가입시키고, 다시 불교의 영향을 받아 성립한 것으로, 골자는 불로장생(不老長生)에 있다. 그것을 위한 한의학 약학 화학 연금술(練金術) 등을 익혀서 신비적인 도(道) 즉 방술(方術)을 닦음으로서 초능력의 인간 즉 진인(眞人: 神人仙人)이 되기를 원하는 신앙인 것이다.

 

다시 말해,도교의 원류(源流)는 동한(東漢) 말엽, 후한(後漢:AD25--220)때 장생도(長生道)를 배우고 금단법(金丹法)을 터득한 장도릉(張道陵)이 문하(門下)를 모을 때 쌀5말을 공양(供養)해야 교인이 될 수 있었기에 오두미교(五斗米敎)였었으며 이러한 재래의 신선사상(神仙思想)에다 노장(老.莊)의 설을 가미하여 성립된 것이다. 그후에 체계화된 도교 철학의 도교사상은 유교와 공존한 중국의 이대사상(二大思想)으로 문예(文藝)에 크게 영향을 끼친 사상이다.

 

노자(老子:Lao-zi:노담:老聃:BC 552~479)가 개조(開祖)인 도교사상의 시발(始發)은 기원전 4세기경 춘추(春秋:BC772--403) 전국시대(BC403--221)인데, 세상이 어지러워짐에, 부패타락한 세상 물정(世情)을 부정(否定)하고, 거기서 도피하여 자연의 대도(大道:법칙:the Way)인 무위(無爲:formula of doing nothing yet doing all thing)에 따라 어린이로 복귀(復歸)한다는 무위 자연설(無爲自然說)이다. 그실 노자는 초(楚)나라 사람으로, 성은 이(李), 명(名)은 이(耳), 자(字)는 백양(伯陽)이고 주(周)나라에서 장서고(藏書庫)의 기록관(記錄官:守藏室之吏:일종의 史官)이었다라고 사가(史家)들은 말한다.

 

유교(儒敎)에서는 천명(天命)인 인간의 선(善), 즉 본성에 따라 인의(仁義) 등의 덕목(德目)을 실천하는 것이 도의 실현이라 하였기 때문에 인간도덕으로서 인도(人道)를 행하는 것이 곧 천도(天道)의 실현이라고 보았지만, 그러나 노장(老莊)에서는 사람의 입장을 버리고 형상의 밑바닥에 숨는 것으로 생각한 자연의 도(道:Dao:the way)에 합일하는 것이 이상(理想)이라 하였다.

 

 즉 도는 만물을 만들어 내는 근원적 모체(母體)요 진리요 모든 현상의 발현(發現)이라고 보는 것이다. (道德經 一章 體道;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無名, 天地之始, 有名, 萬物之母........) 이러한 도의 작용을 덕(德:De:Virtue)이라고 하였다.

 

그 도교사상은; 우주의 본체(本體)는 절대 무차별한 것이라, 시간, 공간. 감각, 인식을 초월한 절대 무차별인 무(無)이고, 무(無)이기에 상(常:영구불변)의 대도(大道:법칙)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형상과 소리가 없으니 무(無)이고, 또한 천지만물은 그로 말미암아 존재하고 생성 소멸하니 유(有)이다. 그런데 이 도(道)는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존재한다는 실체라는 면에서 보면 그것은 자연(自然)이다. 그러나 어떤 것도 간섭·지배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보면 그것은 무위(無爲)하다는 것이다.

 

도덕경(道德經) 십팔장(十八章) 속박(俗薄)(the decay of manners);大道廢, 有仁義, 慧智出, 有大僞. 六親不和, 有孝慈; 國家昏亂, 有忠臣이 있다, 이 세상에서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참된 대도(大道)는, 다시 말해 무(無)와 상(常)의 대도가 존재하고 있으면, 소위 인의(仁義)같은 것은 떠들 필요조차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

 

무위자연의 대도가 무너졌기 때문에(大道廢有仁義) 인의(仁義)의 덕(德)을 주장하려고 거짓(僞)이 생긴다. 부자(父子) 형제 자매 등의 일가가 서로 화합하지 않으므로 효도(孝道)니 자애(慈愛)니 하는 덕(德)이 시끄럽게 입에 오르게 된다. 또 충신(忠臣)이라는 것도 평화시대에는 나오지 않지만 혼란하므로 인해 나라가 어지러울 때 충신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럼으로 영구불변의 도(道)라는 것은 다름 아닌 인위(人爲) 즉 위(僞 )를 물리치고 다만 자연에 따름으로서 얻어지다는 것이다.

이 사상은 노자와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사상을 같이하고 현세와의 타협을 배제하는장자[(莊子:BC 369∼BC 289?:宋나라에서 출생, 성은 장(莊),이름은 주(周)]의 것으로, 지식에 입각한 행위를 인위(人爲)라고 본데서 유래하였다.(혜지출 유대위:慧智出, 有大僞)

 

인생론에서도 무욕(無慾)과 허무의 방법 등 부정적 방법을 통하여 자연대도(自然大道)에 순응하는 삶을 이상적인 것으로 제시하였고, 지식과 가치의 문제에서는 시비(是非)가 양행(兩行)하는 상대주의(相對主義)와 반지주의(反知主義)를 주창하였다. 쉽게 말하여 무욕양생(無欲養生)의 인생론이다.

 

이러한 경향은 장자(莊子)의 개체(個體)의 절대자유·절대평등의 사상으로 이어지기도 하였다. 그 장자는 도(道)가 천지만물의 공통된 본성이라면 덕(德)은 개별적인 사물들의 본성이다라고 주장하면서, 모든 사물을 도(道)로 보는 이도관지(以道觀之)로서 인간의 덕을 회복하는 습성에 의하여 심성(心性)을 닦아야 한다는 성수반덕(性脩反德)도 주장하였다.

 

모든 사물들을 물(物)의 관점에서 보면 자기는 귀하고 상대방은 천하다고 할 수 있으나, 도(道)의 관점에서 사물들을 보면 만물을 평등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이도관지(以道觀之)다. 이런 사상의 근본은 결국 노자(老子)의 무위사상(無爲思想)이지만, 현세와의 타협을 배제하는 장자는 인간은 도(道)와 하나가 됨으로써 자연에 따라 살아갈 수 있으며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하였다.

 

노자는 또한 견강(堅强)을 배척하고 유약겸허(柔弱謙虛)를 존중했고 절대 승리자는 쟁(爭)을 버리고 화(和)를 취하여야 하며(弱之勝强), 유약(柔弱)한 것이 결국에는 이긴다는 주장 즉 귀유사상(貴柔思想)도 설하였는데, 이는 대립전화(對立轉化)의 법칙에 근거한 것이니, 일체 사물·사건들은 그들 자신과 상반하는 대립자(對立者)들을 지니고 있어서 유(有)가 있으면 무(無)가 있고 앞이 있으면 뒤가 있고(2章 養神에, 有無相生, 難易相成,長短相較,高下相傾,音聲相和, 前後相隨---등) 흥하면 망한다는 사상이다.

 

노자의 이런 사상 즉 형이상적(形而上的)인 도(道)의 존재를 설파한 사상과 그 처세관에 힘입어 신선사상(神仙思想)에 도취되어 노력(努力)이나 인위적인 기교(技巧)를 피하고자 불교에서의 선(禪)과 같이 입산수도 고행(苦行)하는 자들을 도사(道士)라 한다. 그리고 기성종교인 불교와의 심한 갈등이 생겼었다.

 

도교의 경전을 통틀어서 도장(道藏)이라 하는데 모든 비결술책(秘訣術策)에서부터 수련(修練) 기원문(祈願文) 전기(傳記)등 도서(道書)를 총칭한다. 자고로 사람들이 도사가 되고자 함에는 아마도 도장(道藏)을 잘못 인용하거나 해석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니 예컨데, 2章 양신(養身) 중에 是而聖人居無爲之事(王弼은 居대신 處로 述하였다:시이성인거무위지사)라는 구절이다. 이 참뜻은 사건(事件:Affairs)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뜻인데 <성인은 일을 하지 않고 산다>라는 뜻으로 잘못 인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48章 망지(忘知)에서, 공부(學)를 하는 것은 날로 쌓아가는 것이고 도를 닦는 것은 날로 덜어내는 일이다. 덜어냄으로서 마침내 무위에 이르고(損之又損,以至於無爲:손지우손 이지어무위),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안 되는 것이 없다(無爲而無不爲:무위이무불위)에 현혹됨직도 하다.도교의 방술(方術)에는 금주(禁呪)나 부록(符) 등이 있는데, 명경(明鏡)이나 호부(護符)를 차고 다니면 요괴(妖怪)를 피할 수 있다는 따위에서 시작하였지만, 후에 장생불사(長生不死)를 염원하면서 이를 이룰 수 있다는 여러 가지 방법을 실천하였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① 태식법(胎息法)으로 충화기(沖和氣)를 받아들여 장생하는 수련인 내단(內丹), ② 황금·수은과 약물들을 복용하거나 몸에 주입하는 외단(外丹), ③ 음기(陰氣)를 취해서 양기(養氣)를 충만하게 하는 방중술(房中術) 등이였다.

 

한의학의 원류를 이루는 기와 음양(氣·陰陽)의 사상도 노·장(老子와 莊子)에 의하여 정립되었다.

 

도교에서는 유교도 맥락을 같이 하였지만, 만물의 에너지 즉 활력원(活力源)을 기(氣)로 보았다. 기(氣)는 천지나 인체 내에 충만해 있는데, 피(血)는 기(氣)의 구현된 실체라고 보았다. 이런 기가 통과하는 경로에는 내장이나 감각기관 그리고 수족들을 연결하는 12개의 경락로(經絡路)가 있다는 것이다.

 

 이 경락로는 신경계나 혈액순환계와는 전혀 다른 순환경로이며, 인체 요소요소에 해당하는 경혈(經穴)이 있다는 것이다. 이 경락에 의거 침구술(針灸術)의 발달을 보게 되었는데, 그 시조는 위(魏) 진(晉)시대의 사람인 황보일(皇甫溢)이고 그가 지은 침구갑을경(針灸甲乙經)이 최고(最古)의 침구서이다.

 

기(氣)에 대한 여러 가지 단련법을 개발하고 태식(胎息)이니 단전(丹田)호흡법이니 하는 기의 단련과 더불어 유연체조에 속하는 도인(導引)이니 하는 양생술(養生術)을 만들고 더불어 음식과 보약으로 불로장생하고 양기(陽氣) 즉 성 능력(性能力)을 증진하려하던 것이 도교의 도사들의 염원이다.

 

성행위에 있어서도 교접(交接)하되 사정(射精)은 하지 않고 여성의 정기를 흡수하는 환정(還精)의 기술을 익히면 원기(元氣)나 양기(陽氣)가 강해지며 회춘(回春)한다는 방중술(仙道房中術:性交術:Sexual technology) 남녀합기술(男女合氣術), 또 수명연장과 결부시킨다는 양생술(養生術), 불노회춘법(不老回春法)이니 하는 것이 나왔다.

 

 그러나 이들 역시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이다. 이론적 정설(定說) 없이 단지 효능(效能)만을 주장하고 있는데 실제로 효능이 있는지의 여부는 알지 못한다. 아마도 언젠가는 우리 의과학(醫科學)에서 유전자 조작으로 복제생체(複製生體)가 발달되면 생체생리의 오묘한 점 또는 이때까지 수수꺼기였던 차력(借力의 기이(奇異)함, 침구에서의 경락의 원리가 증명되리라고 본다.

 

후한대(后漢代)의 반고(班固)는 그의 저서인 정사(正史) 한서(漢書)에 예문지(藝文志)를 저작하여, 방중술을 소개하였으며 성을 알맛게 즐기면 건강에 더없이 좋다는 기술과 함께 지금의 포르노그라피(Pornography)라 할 수 있는 춘화(春畵)의 기원까지 소개하고 있다.

 

도교(道敎)에서 도를 닦는 도사(道士)로서 소위 신선이 된다고 신선술(神仙術)을 읶힌 자를 방사(方士)라고도 하였는데, 옛 중국 진(秦)나라 때의 방사는 오늘날 각 종교의 총수보다 그 지위가 대단하였었고 그들 신선가(神仙家)들은 연단술(鍊丹術)을 익혀서 소위 늙지 않고 장수한다는 영약(靈藥)도 만들었다.

 

연단술(鍊丹術)에는 연홍(鉛汞)이라하여 납(鉛:Zinc)과 수은(汞:水銀:수은:Mercury)을 정제하며 이를 소위 영약(靈藥)이라고 하는 환약(丸藥)의 겉 칠(外裝)에 쓰고 또한 약제로 사용하였다. 그런데 신선이라고 자처하는 선도방사(仙道方士)가 만들어준 이러한 선약(仙藥)에 중독되어 불로회춘(不老回春)하려다 단명(短命)을 재촉한 진시황(秦始皇)을 비롯, 허구 많은 영웅호걸들이 비방약(秘方藥)을 먹고 회춘은 커녕 중독사(中毒死) 해버린 예가 허다하니 어찌하랴!

 

인류사상 동서양을 막론하고 제일 많이 나온 약이 소위 도교 등에서 말하는 영약(靈藥)이니 묘약(妙藥) 또는 미약(媚藥)이라 불리는 정력제나 흥분제 따위의 강정제(强精劑), 최음제(催淫劑), 불로장생약 등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효능있는 약은 하나도 개발된 것이 없다. 다만 근간 남성학에서 다소 효과가 검정공인(檢定公認)된 것이 있으니 <성과 보건의학>편에 기술한다.

 

도교는 결국 미신적(迷信的)으로 타락(墮落)해 버렸지만, 여하간 도교에서는 성을 죄악시하거나 기피하지도 않고 도리어 더욱 강해 지려했다고 해석된다. 근간에도 세상이 난(亂)해지니 이 비과학적 도술(道術)인 기(氣)의 달련이 기의 과학적 에너지화 라는 신풍조에 힘입어 단전법이니 비양법(飛揚法)이니 성행되는 것을 보는데, 모두 옛날부터 있어왔지만 종국적으로 미신으로 타락하여 버렸었던 옛일이었음을 기억했으면 한다.

 

근간에 일부학자들이 소위 공간에너지(空間energy)설을 전개해서, 생명은 장소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주장으로 극미세 입자(粒子)로 가득 채워진 공간을 순수에너지 상태라고 말하고 있어 소위 동양의 기(氣)의 서양식 Ether개념이 발표된 바 있다.

 

시공간 개념은 공간 자체가 에너지와 물질의 기원임을 뜻한다는 주장이다. 공간에서 氣가 응집하면 물질이 생성된다. 역으로 물질이나 에너지는 공간의 氣로 얼마든지 다시 소멸 가능한 연속적, 역동적체계라고 말한다.

 

 아마도 이 氣를 물리학으로 설명하자면 파장(波長)이나 스펙트럼(spectrum)쯤에 해당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개념만 있을 뿐 그것을 측정할 수는 없다. 과연 미신적 개념의 기가 과학적으로 증명될지는 모른다. 다만 개인적으로 나는 이 기에 대하여 <상념(想念:conception)의 법칙>을 적용하고 싶다.

 

쉽게 말하여 상념의 법칙이란 한 개인이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 그 개인뿐만이 아니라 주변에도 그 파장을 불러일으켜 어떤 형태로든 나타나게 된다는 요지이다.본 저자는 개인적으로 장자의 철학사상을 매우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노장(老莊)의 사상은 논설을 근거로한 형이상학적(形而上學的)인 철학이다.

 

 그러나 그 노장사상(老莊思想)의 중심은 <무위(無爲)함이 무위함이 아니다>라는 도가의 근본교의(敎義)를 명심하고 너무 도교를 신봉하고 방술(方術)에 심취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그실 도교의 단학(丹學)이니 방술(方術)이니 하는 여러 수행법(修行法)은 노장(老莊)의 본뜻이 아닌 선가(仙家)들에서 나온 것이고 이들 도가(道家)들의 수행법은 도리혀 선(禪)에 가까웠다.

 

도교에서 받드는 신들은 매우 잡다(雜多)할 뿐 아니라 시대에 따라서 새로이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모시는 신에는 원시천존(元始天尊) 또는 옥황상제(玉皇上帝)와 그 외 여러 천존(天尊)들이며, 서낭신(城隍神), 산신(山神) 재신(財神)들도 모신다. 이 또한 노장(老莊)이 뜻하는바 아니었다.

 

625 전까지만 해도 서울에 천존(天尊) 성군(星君) 신장(神將) 등을 모신 도관(道觀:도교 사원)이 있었고 서울역 앞 도동(桃洞) 에는 관우(關羽)를 신장(神將)으로 모신 도관이 있었다.

 

도교가 이와 같이 신선사상에 기틀하여 기(氣)의 수련을 단련하여 불로장생을 꿈꾸어 온지 오래되었건만 결국 요가적인 명상(冥想)이니 기(氣)의 단련이니 하는 것이 따지고 보면 자가최면(自家催眠)적 현상에 불과하여 일시적 순간적 신비적 효과는 발기(發起)될 수 있어도 도저히 그 완성을 이를 수 없는 것인데도 사람들은 이채로운 자기도취에 빠져서 이를 맹신하고 있는 경향이 있어 매우 안타갑다.

 

 물론 명상가들은 명상을 통하여 모든 욕망 가운데 가장 고차원적인 욕망인 자기초월에의 욕망을 채울 수 있다고 말한다. 수세기 전부터 이미 거듭하여 미신으로 인정되어온 도교적 도술이라는 것을 새삼 신봉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 하겠다. 하여 바로 이런 점, 즉 미신인주 알면 방향전환을 하고 그런 것에 더 이상 호기심을 갖지 말아야 하는데도 그것을 갈구하는 어리석음이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 일 것이다.

 

 일본을 이와 같은 일에 매우 예민하여 나쁜 것 인줄 알면 일시에 180도 선회하여 방향을 시정하는데 중국은 이때까지 그런 것을 수구(守舊)사상으로 고집해왔다. 우리 나라는 이도 저도 아니고 그저 나 좋은 대로하는 막무가내 인 것이다.

 

도교의 도인술(導引術)

 

도교에서 말하는 단전법(丹田法) 또는 도인술(導引術)이라고 하는 멀티 올가즘(Multiorgazm)법은 앞서 이야기 하였드시; 일종의 복식호흡 수련으로 성행위의 만족도를 높이고 극치감을 오래 계속하며 사정(射精)을 안 함으로서 장수(長壽)한다는 요지이다.

 

남성이 성행위시 정액을 방출하지 않고 2번 이상을 즐기면 청력(聽力)이 좋아지고 시력(視力)이 밝아지며, 3번을 즐길 수 있으면 온갖 육체의 질병이 사라지고, 4번을 즐기면 마음의 평정되며 태평해지고, 5번을 즐기게 되면 혈액순환이 왕성해지고, 6번을 행하면 생식기에 새로운 힘이 생기고, 7번을 하게되면 둔부와 다리에 근육이 강해지며, 8번을 사정(射精)하지 않고 즐기면 전신이 완전하게 회춘강건(回春强健)해지며, 9번을 즐기면 수명이 연장되어 장수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중술(房中術:sexual technic)은

1).여성의 음기(陰氣)는 무한하고 남성의 양가(陽氣)는 한정이 있다.

2). 양기는 음기에 의하여 보충될 수 있다.

3)가능하면 젊고 나이 어린 여성과 자주 성교하여 음기를 흡수하라는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정액(精液)을 밖으로 내보내면 정기(精氣)가 쇠(衰)해저서 몸을 망친다는 인식의 고대 중국의술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데 현대 의학적 관점으로는 사정이란 일종의 에너지 소비이므로 사정 후 몸이 약간 나른하게 피로감이 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에너지 량(量)으로 따지면 5.5ME 정도로서 불과 100m를 전력(全力) 질주한 만큼에 지나지 안는다고 한다. 또한 음경이 발기된 채로 오랜 시간 무리하게 사정을 안하고 참으면 정낭(精囊)이나 섭호선(攝護腺)에 생리적 이상이 오게 마련이다.

 

이와 같은 내용의 접이불루(接而不漏)를 소녀경(素女經)에서는 말하고 있는데 현대의학에서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부연(敷衍)하면 ;성적 쾌감이 누적되어 더 이상 체내에서 감당할 수 없는 한계 상황에 이르면 극도로 고조된 성적 긴장을 일시에 폭발시키며 무아의 발작을 일으키는 현상이 바로 사정(射精)이다.

 

사정 직후의 남성은 여성의 몸에서 떨어지고 싶어하게 되는데 이것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는 필연적 현상일뿐 상대 여성이 싫거나 더 이상 하기싫거나 하여서가 아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여성은 더 오래도록 밀착하고 떨어지지 말기를 바란다.

 

또한 남성들은 사정을 하지 않고 있으면 성적으로 전혀 반응하지 아니하는 불감응기(不感應期)가 오게 마련이다.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방중술 등 접이불루(接而不漏)를 실행하는 남자들은 사정을 하게 되면 곧 상대 여성의 몸에서 떨어지고 싶어지므로 이를 기피하고, 사정을 억제한 상태에서 성행위를 그만두면 상대 여성이 항상 새롭게 느껴지고 "마음만 먹으면 몇 번이라도 연달아 섹스 를 할 수 있다 " 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행위는 성기 및 그 부속 기관에 울혈(鬱血:Congestion)을 초래하여 병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중의술(中醫術)에 근거한 이러한 도교적 방법은 여성에게도 적용되어 아기의 출산을 원하는 여성들은 달의 정기(精氣)를 복식호흡으로 받아들이면 잉태(孕胎)할 수 있다고 믿어왔던 것이다. 이것은 마음을 맑게 하고 육체운동도 된다는 일종의 기의 단련법인데 단전호흡법(丹田呼吸法)에서 선전하는 바와 같이 효능이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여 그런 지성(至誠)에도 불구하고 효능이 없어서 부녀자들은 불사(佛舍)를 찾았던 것이다.

 

정력이 강해지기를 원하여 만약, 이런 도인술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성의학에 기대하지 말고 기(氣) 훈련소에 가서 단전법을 익혀야 할 것이다. 

 

  *한의학의 입장에서  선도단학을 논한 글이라 그간 소개하지 않았습니다.도교는 신도와 선도로 분류됩니다.종교로써의 학문이 신도이고 수많은 명상법,수련법이 존재합니다.

 

 개중에 미신으로 치부되어야 마땅할 내용도 많지만,이처럼  잘못된 주장은 과학적으로 점차 검증되는 것입니다.몇가지의 오류가 있다고 전체를 배척한다면 저자 스스로 한의학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음양오행설에 입각한 한의학도 과학적으로 검증받기는 힘든 것입니다.

 

신도의 수련법 한가지도 접하지 못한 저자가 도교 전체를 논한다는 것은 경솔한 시도입니다.예수 믿어서 천당 간다는 말도,지극정성 아미타불을 찾아서 극락왕생한다는 주장도 한낱 기복적 미신에 불과한데 이런 글은 겁이 나서 못쓰고, 반론을 제기할 단체나 사람이 없는 도교가 늘상 칼질 대상입니다.

출처 :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은
글쓴이 : 지식창고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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