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현풍이 만난 버섯

가칭 벌꽃동충하초

검은바람현풍 2017. 9. 18. 20:55


 가칭 벌꽃동충하초

자낭균문 동충하초강 동충하초목 동충하초과 꽃동충하추속 의 버섯 추정


2017 년 9 월 17 일에 보았던 버섯이다.

시 외곽에 있는 보통 크기의 야산, 동향의 작은 계곡의 물이 조금 흐르는 듯 한 도랑에 떨어져 있던 벚나무로 보이는 나무

가지에 발생하고 있는데, 나뭇가지의 껍질부를 떼어 내자 속에는 심하게 부패한 부스러기와 함께 죽은 벌이 있었고 이 

벌 주변에는 순백의 균사로 보이는 덩이와 줄 모양을 하고 있는 것들과 함께 버섯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 버섯은 모양으로 볼 때 눈꽃동충하초속의 버섯 보다는 꽃동충하초속 의 버섯에 가까운 것 같아 일단 꽃동충하초속의

버섯으로 분류 하고 좀 더 살펴 보도록 한다.

이 버섯과 비슷 한 모습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발표되고 있는 버섯으로는 눈꽃동충하초 와 꽃동충하초가 있는것 같은데.

눈꽃동충하초도 꽃동충하초도 숙주가 나비목 또는 매미의 애벌레, 또는 번데기로 되어 있는데 이 벗서은 엉뚱하게도 숙주가

죽은 벚나무로 보이는 나뭇가지 속에 들어있던 벌 이었다. 벌에서 발생하는 동충하초는 벌기생동충하초로 이 버섯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이 버섯을 꽃동충하초속의 버섯으로 보고 학계에서 연구를 하도록 자료를 남기려 한다. 이 버섯의 연구에

중요하게 쓰여질 지도 몰라서 필자는 표본을 채집하여 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