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현풍이 만난 버섯

동백균핵접시버섯 Ciborinia camelliae

검은바람현풍 2016. 4. 14. 10:21


 동백균핵접시버섯 Ciborinia camelliae Kohn

자낭균문, 두건버섯강, 두건버섯목, 균핵버섯과, 균핵접시버섯속 의 버섯.


2016 년 4 월 13일에 보았던 버섯이다.

대전 시내의 도로변에 있는 큰 건물 앞의 화단에 식재되어 있는 개량종의 겹 동백나무 아래에 떨어져 있던 지난해의 동백꽃 관련 부식물에 여기저기 발생하고 있었다.

발생지 환경은 큰 건물 앞에 있는 화단으로 소나무와 영산홍이 함께 식재되어 그늘이 많이 만들어 지는 곳이었다.

지난 해 부터 이 버섯을 찾아 보다가 드디어 대전의 화단에서 보았다.

이 버섯이 필자가 찾은 '가칭 목련균핵접시버섯과 같은 버섯인지, 다른 버섯인지는 버섯 관계 전문가 에게 숙제로 주어야 할 것 같다. 당일 가칭 목련균핵접시버섯이 발생 했던 곳을 찾아 보았으나 발견이 되지는 않았다.


자실체는 머리와 대가 있고 밑동에는 균핵이 있다. 균핵은 지상에 떨어져서 위축된 동백꽃의 꽃잎에 생기며, 타원형∼부정형이고 흑색으로, 내부에는 꽃잎 조직의 잔편이 들어 있다. 자낭반은 봄에 1개의 균핵에서 1개∼수 개의 대가 나오고, 처음에는 곤봉상이나, 후에 상부가 접시모양∼얕은 접시모양으로 퍼진다. 흔히 중앙에는 배꼽 모양으로 오목 들어가며, 오래되면 거의 평평하게 된다. 접시 모양인 곳의 폭은 3∼18mm로, 조청 색∼적색을 띤 암회갈색이고, 바깥면(하면)은 같은 색이며 약간 분상이다.

대는 1∼10cm(굵기 1∼2mm)로, 비교적 가늘고 길며, 머리 부분과 같은 색인데, 밑동에는 균핵이 있다.

타포자는 타원형∼난형으로 평활하고 투명하며, 2개의 방울이 있다. 크기는 8∼12×4∼5㎛.

발생은 봄∼여름으ㅗ 오래된 동백나무 숲에 떨어진 썩은 꽃잎에 붙어 발생한다.

분포는 한국, 일본, 북미이다.

<참고> 이 버섯에 대해서는 가는대도토리버섯으로 신칭되었고, 후에 동백균핵버섯백균핵버섯이란 각각 다른 이름으로 신칭 되었는데, 균핵접시버섯속에 속하므로 기주와 관련하여 동백균핵접시버섯으로 개칭된 것이다. 참고로 균핵버섯속(Sclerotinia)은 별도로 있는 속이어서 신칭될 수 없다.


' 가칭 목련균핵접시버섯 보러 가기 : http://blog.daum.net/aks125/5420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