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격 人格
공자님은 논어의 계씨편에서 앎에 이르는 길에 따라, 生而知之者, 學而知之者, 困而學之, 困而不學
의 4 단계를 말 하고 있으니, 이는 그 사람에 깃들어 있는 영혼에 따라 앎의 길도 다르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사람이 각자 갖고 있는 영혼의 종류도 크게 넷으로 분류 할 수 있다는 말이 될 것이다.
生而知之者의 영혼은 天人의 영혼인것 같고, 學而知之者의 영혼은 地人의 영혼인것 같고,
困而學之者의 영혼은 禽獸의 영혼인것 같고, 困而不學者의 영혼은 微物(벌레, 충)의 영혼을 갖고 있는 사람인것 같다.
겉 모습은 같은 사람일지라도 그 내면의 영혼은 이렇게 크게 다르니 ,,,
공 선생이 터놓고 이야기했다(논어 계씨(季氏)편).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이가 최상이고, 후천적으로 배워서 아는 이가 그 다음이며, 살다가 어려움을 겪고서야 배우려는 이는 또 그 다음이다. 살다가 어려움을 겪고서도 배우려고 하지 않으니 앞뒤 꽉 막힌 사람이 가장 아래니라."
孔子 曰 : 生而知之者上也, 學而知之者次也, 困而學之, 又其次也, 困而不學, 民斯爲下矣.
생 生 은 나다, 태어나다, 생기다 의 뜻이다. 여기서는 선천적으로, 태어나면서부터라는 의미로 쓰인다.
차 次 는 다음, 버금 의 뜻인데 여기서는 상 上 에 비해서 뒤떨어진다 는 뜻이다. 차 다음에 또 차가 쓰이면 상 보다 훨씬 뒤떨어지고 앞의 차보다 뒤떨어진다 는 뜻이다.
곤 困 은 괴롭다, 힘들다, 곤경, 낭패, 어려움 의 뜻이다. 뭔가 해결하지 못해 쩔쩔매는 상황을 떠올리면 좋겠다.
민 民 은 어원상 눈에 뭔가 찔린 꽃을 나타낸다. 즉 눈이 멀어서 사리를 분간할 줄 모른다는 뜻이다. 이를 계급사관으로 읽어내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실패를 배우지 않고 곤경에서 교훈을 찾지 않으려는 사람으로 보자.
자신이 '생이지지' 가 아니라고 하늘을 탓하고 '학이지지' 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부모를 원망하며 '곤이학지' 가 힘들다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리고 늘 '곤지불학' 에 머무른다면, 그 사람은 세상을 향해 너무 많은 저주를 쏟아내는 사람이 아닐까?
‘중용(中庸)’에 성인(聖人)은 나면서부터 알고[生而知之], 대현(大賢)은 배워서 알고[學而知之], 보통사람은 애를 써서 안다[困而知之]고 했다. 이른바 삼지(三知)다.
어제 지난 날 같이 근무하였던 직원들 몇 명을 만나 점심을 갗이 하면서 느꼈던 생각을 적어 본
것이다.
2016 년, 1 월, 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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