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 과 혼魂 그리고 인연因緣
- 太天 安庚洙 -
1. 생물이란 생명활동을 해 가는 물체이다. 따라서 생물은 생명활동을 하는 장소 즉 물질적 몸과 그 몸체가 행하는 생명활동이 있다.
2. 생명활동은 하나의 생물체가 전체적으로 조직적이고 협동적 이어야 하기 때문에 전체를 통괄하는 명령체계가 필요한데 이는 그 생명체가 탄생시에 갖고 있는 DNA 라는 유전암호에 의하여 실행되고 이 DNA가 있도록 하고 작동하도록 하는 것을 혼魂이라 부르며, 사람에게는 三魂이 있다.
3. 혼魂이란 과거의 경험적 정보로써 특수한 에너지 이다.
4. 생물체 주위에는 많은 환경들이 그 생물체를 둘러 쌓고 그 생물체에게 각종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5. 생물은 생명활동을 바람직하게 하기 위하여 각종 환경 정보를 받아들여 분석하고 그에 적합한 생명활동을 하고 있다. 받아들인 정보를 자극이라 부르고 이에 따라 이루어진 적합한 생명활동을 반응이라 부른다.
6. 동물은 자극을 잘 받아들이기 위하여 감각기관이 발달하는데 눈, 코, 귀, 혀, 피부의 다섯 기관과 특별한 감각 즉 두뇌의 감각, 합하여 5 + 1 = 6 이 된다.
7. 감각기관은 자극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여 뇌로 보내고, 뇌는 감각기에서 보내온 정보와 관련된 자신에 저장된 정보 자료들을 불러내어 판단하고 적당한 반응 명령을 내리게 된다.
8. 이렇게 감각기로부터 들어온 자극과 뇌에서 각종 자료를 통하여 판단한 자료들은 다시 새로운 정보가 되어 기록으로 남게 되고, 이것이 지식이 되며 이렇게 싸여진 지식 정보들이 바로 혼(魂)과 백(魄)이 되는 것이다.
9. 외부의 자극이 미약할 때에는 내 몸속의 혼 백 중 에너지가 큰놈이 머리를 들고 일어나는데 이것이 공상 망상 잡념이요 생각(想)이다.
10. 생각을 일으키는 바탕을 마음(心)이라 부르며, 마음의 근본을 혼魂이라고 부르며, 이 혼을 다른 말로 성性이라 부르기도 한다.
11. 태어날 때부터 갖고 태어는 性을 本性, 태생胎生이라 부르며, 이 性의 품격을 논할 때 성품性品, 성격性格 이란 말을 쓰고 性의 질質을 성질性質이라 한다.
12. 어느 씨족의 일반적인 질質을 性의 씨알 즉 성씨라 하며, 김씨 이씨, 김가 朴家란 말로 쓰고 있는 것이다.
13. 성씨는 그 집단의 시조를 비롯한 조상들의 성향性向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조상의 영혼靈魂들이 후손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14. 즉 새로운 자손이 생기려 할 때, 자손의 태에 먼저 魂이 깃들어야 하는데 이때 조상의 혼이 영향력을 미친다.
15. 이 경우 유유상종類類相從의 법칙이 적용되어 조상 혼이 학자이면 받아들이는 자손 혼도 자기가 선호하는 학자의 혼을 받아들이려 하는데 이것이 현대 과학에서 말하는 유전이 된다.
16. 이때 유전인자 인 DNA는 혼의 명령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해 주는 명령 전달체 일 뿐이다.
17. 각종 魂들은 갖고 있는 에너지 준위가 다르고, 에너지가 큰 魂 일수록 각종 생각이나 행동을 일으키기 쉽게 되며, 사용 빈도가 많거나 입력 에너지가 큰 것이면 저장된 정보 혼 에너지 준위도 커지고, 오랫동안 사용이 안 되면 에너지 준위는 점점 작아져 결국에는 소멸과 같이 되어 버린다.
18. 지금의 내 생각과 행동은 새로운 혼을 만들어 내고, 그 새로운 혼들에 의하여 나의 본성本性도 조금씩 바뀌어 가게 되는 것이다.(이것도 자연의 변화 즉 역易이다)
19. 이러한 새로운 정보의 입력과 변화는 60년 동안이 되며 그 이후는 굳어져 변화되기가 매우 어렵다.
20. 이러한 혼은 사후에 물질적 육체로부터 분리되어 나가고 또 다시 새로운 몸을 받아 들어가게 되며, 거주하고 있는 육체의 감각기와 뇌를 통하여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조금씩 변화하게 되는데 이것을 윤회輪回라 부른다.
21. 윤회의 과정에서 혼魂의 질質이 조금씩 변화하게 되는데 가장 바람직한 종착지는 하나님(한울님,한님)과 같이 되는 것이며, 이러한 변화의 가능성을 절대적으로 많이 갖고 태어난 생명체가 바로 인간이다.
22. 따라서 인간으로 태어남은 미생물, 식물은 물론 금수들에 비하여 한없이 축복받은 생生인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헛되이 생을 마감하고 만다면 큰 죄악이 될 것이다.
23.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바로 인간의 본성本性을 알고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부단히 노력하는 것일 것이다. 이것이 공자님 대학大學의 요체요, 불가佛家의 궁극 목표요, 기독교의 사랑 일 것이다.
24. 하느님의 마음
하늘이 나를 이 땅에 보내신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조금이라도 하느님 곁으로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마음(영혼靈魂)을 맑게 순화시키라는 뜻이요, 나에게 찾아오는 곤란과 시련은 슬기롭게 극복하고 수련하여 영혼을 맑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하늘의 배려이다. 현자(賢者)는 시련을 승화시켜 영혼을 맑게 할 수 있지만, 매자(昧者)는 남을 탓하며 영혼을 망가트리기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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