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주역 공부는 형이하에서 형이상으로 통해야 (531쪽)
그러니까 이건 역이라는 게 성인의 네 가지 도가 있다고 해도 끄트머리 가서 극지점에 가서는 神이 주장이야. 정신이 주장이다 그러죠.
형이상이 주장이지 형이하는 밑에서 그걸 보고 만들어 놓은 거지, 따라가는 거지 별게 아니다 그 소리여.
그렇다고 해서 여기 신만 있지 다른 것 없소 이러면 여기서 이것이 말이 안 되지. 이것도 해야 하지만 그 층을 말하면 이건 이걸 맡고 요건 요걸 맡았는데 정신이라는 것이 이렇게 다 맡았다 이 소리죠.
이것이 이제 聖人所以極深而硏幾也성인소이극심이연기야 성인들이 극히 깊어 가지고 그 幾를, 기라는 건 알지 못하는 거, 요새 氣 하는 것도 이 幾字나 마찬가지야. 그것을 연구하기위해서 만드는 거다 그래 놨는데,
재차 두 번째 이렇게 말하는 것이 뭣인고 하니,
唯深也故유심야고로, 지극히 깊은 고로, 能通天下之志능통천하지지하고, 지극히 정성이 깊이 들어가니까 천하의 뜻, 일 해나가는 거를 전부 알 수가 있고, 唯幾也故유기야고로, 幾라는 거는 기학氣學을 자꾸 연구해 들어가는 고로, 能通天下之務능통천하지무라. 천하의 일을 다 해낼 수가 있다.
唯神也故유신야고로 지극히 신령스럽기 때문에, 不迭而速부질이속하며 不行而至불행이지, 달리지 않아도 빠르고 가지 않아도 알고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단 말이야.
이게, 말이 요새 과학적으론 안 맞는 소리야. 안보고 어떻게 알며, 몸이 걸어가야 되는 거지 행하지 않고서 어떻게 갈 수 있나? 그렇지만 여기 정신으로 할 수 있다는 거지 뭐...
그래 이제 공자의 말씀이 易有聖人之道四역유성인지도사, 이런 거를 얘기 한 것이다, 요렇게 계사전에 해 놨어요.
그러면은 易이라는게 거의 끄트머리 계사전에 가서는 정신, 즉 형이상학을 주장한 거예요.
그게, 주역 공부는 형이하에서부터 연구해 나가 가지고 형이상에 통해라 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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