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 방
1. 풀독 등에 의한 알러지
: 탱자를 삶아 물을 마신다.
: 오미자와 꿩의 털을 함께 푹 달여 먹으면 두드러기로 고생하는 사람도 평생 그런 일이 없다.
2. 위장, 소화기 건강
: 느릅나무뿌리 삶은 물을 수시 장복.
: 담배풀 삶은 물을 식후 30분 온수 1컵.
: 무우국을 끓여 먹되 새우젖으로 간한다.
: 갈근에 고삼을 조금 넣고 삶아 장복.
3. 식중독
: 마늘 껍질을 벋긴 후, 질그릇에 넣고 은근한 불로 태운 후, 가루 내어 반 수저 정도를 1-3회 복용.
: 새삼 덩굴을 주침, 1숙 후 삶아 먹음. (농약중독).
: 사카린 가루를 1회 1-2 귀지개 복용 (농약,뱀독).
4. 지네 물린데
: 생 밤을 먹고 즙내어 환부에 바른다.
5. 부종, 부기
: 반지꽃(오랑캐꽃) 전초를 찧어 붙인다.
6. 건강체질
: 입춘 후 20-30년생 소나무 직근에 소주병을 묻어 둔 후(15일후 모두 흡수, 15일 후 진액 내뱉음) 채취된 수액을 조석으로 복용.
( 동쪽으로 뻗은 뿌리에 독한 술을 담구어 3년간 묻어 둔다)
: 오룡단을 3년정도 복용하면 몸이 가볍다.
: 백년초, 만년초, 청솔방울, 엉겅퀴, 복용.
7. 단일은데
: 고삼 생뿌리를 즙 낸물로 찹쌀밥을 지어 이겨 붇인다.
8. 건망증
: 원지(遠志건재상) 1수저를 1.8ℓ에 넣고 달여 먹는다. 1-2근 정도면 거의 완치. 여자가 많은 이유는 생산으로 眞氣가 많이 소모되었기 때문임).
* 건망증 치료는 청혈 작용 임
9. 악성빈혈
: 토대황(土大黃) 1냥3돈, 지골피(地骨皮:구기자뿌리껍질), 용아초(龍牙草:짚신나물), 단삼(丹蔘), 익모초(益母草) 각1냥, 당귀,(當歸),황정(黃精) 각4돈 ; 이상 1첩분, 1-2재 복용, 3재 이상 가는 일은 없다.
10. 위염, 위궤양
: 포공영(蒲公英:민들레)을 뿌리채 뽑아 생즙으로 조석 복용, 1주일이면 치료됨.
잘씻어 음건, 가루로 1회 3돈(어른수저로 싹 깍아 1수저) 식후에 복용.
11. 위경련
: 도인(挑仁:복숭아씨)을 하얀 속 알맹이만 모아 두었다가 가루 내어 물 1되에 1냥(어른 한수저)을 넣고 달여 1일 3회, 1회 1컵정도 복용.
12. 감기약 해독
: 항생제, 진통제는 원기와 정력 감퇴의 부작용 독을 갖고있다. 해독 처방은 대파의 흰 부분을 잘라 속을 빼낸 후 그곳에 미꾸라지를 넣고 구어 10-15마리를 먹는다.
13. 요실금, 몽정 방지
: 하수오 1근(뜨물에 1숙 후 건조), 두충 8냥(주침 후 볶음), 지부자 8냥(술로 버무려 볶음),을 환 지어 매 식후 20-30환 온수 복용. 원기회복도 함.
14. 윤회주(尿)
: 처음과 끝은 버리고 복용.
사과 당근즙과 혼용 가. 남자아이의 것이 최고.
살균, 살충, 해독작용. 만가지 약 중 가장 좋은 약.
15. 인중백
: 옹기그릇 소변통 가에 엉긴 흰더껭이,
모아 빻아 갈아 먹는다.
5,7. 장기를 다 고치고, 소변이 자주샘 방지, 예방. 유정, 소변이 탁함 예방, 치료. 邪氣를 몰아내고 방광을 강하게 함.
16. 秋石
: 동정남 소변을 받아 옹기에 넣고(철기 금) 가열하여 얻은 덩이. 1회 2g(1귀지개) 복용. 윤회주, 인중백 효과. 해독작용, 홀몬 증대, 울혈, 뇌출혈 예방 및 치료.
17. 솔잎차
: 새로 나온 잎을 뽑아(긴것은 3㎝ 정도로 자를것) 집(잎이 나온 곳의 검은 껍질)을 제거한 후(솔잎에 물은 대지 말고 ; 신맛, 떫은맛이 생겨남, 약효?) 정확하게 25분(가열 시작부터의 시간임; 김만 살짝 쏘여주란 말)을 찐 후(삼베나 무명 천으로 싸서), 항아리 뚜껑(철기를 피하라는 뜻?) 등에 누릇누릇 하게 볶아 가루로 하여 티수푼 반 정도를 티백에 넣어(솔잎1 : 끓는 물 5의 비율) 뜨거운 물로 울커 내어 복용. 심장허약, 심장판막증, 노쇠로 숨이 헉헉대고 가쁨. 발에 힘이 없음 등에 장복하면 효험.
18. 살구씨(행인杏仁)
: 겉껍질을 벋기고 씨눈이 있는 뾰족한 곳을 조금 잘라내고 냉수에 1宿(최소10시간 이상 되도록)한 후, 잠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속껍질과 남은 씨눈을 제거하고 5개를 먹되(7개까지 가능하나 많으면 설사 등 부작용) 1개씩 완전히 씹고 삼키지 말며, 5개 모두를 다 씹은 후 3회 이상으로 나누어 조금씩 삼킨다. 1개월 이상 복용. 단 국산 살구 씨 일 것. 단점은 酒量이 3-5배로 증가함.
항암, 신장 강건, 간장강화, 오장육부를 윤택하게, 눈 밝 게, 오장육부의 웬만한 질병은 다스려 짐.
19. 좌수련 시의 슬통膝痛, 요통腰痛.
황백黃柏10냥, 지모知母10냥(酒洗炒), 육계肉桂 5돈을 가루로 하여 오동나무알 크기로 꿀로 환을 지어(꿀이 없으면 풀도 가) 조석으로 (식전 후 무관) 각 50환씩 복용. 만약 胃의 기능이 안 좋은 사람은 맥아, 진피를 조금 넣는다. 다리가 무겁고 기운이 없으며, 하지무력, 하지 냉, 좌 수련시의 허리 통증에 대한 처방이니 이는 정수精水가 굳지 못하고 빠져나감 임.
20. 혈변 등의 각종 대장병
메밀묵을 먹기 실토록 실컷 먹는다.
21. 대두황권 ( 주년이콩, 검은약콩 )
풍비(풍이 굳어짐을 풀어줌), 산후 냉, 피가 타는 듯이 마르는 것, 신곡腎穀(신장을 보호), 헛배부름, 음식물 해독, 근육의 굳어짐 풀기, 관절통 등 통증 해소에 효과.
제법 : 물에 불려 싹 티워 말려 볶아서 가루 낸다.
용법 : 매 식후 1수저씩 복용, 밥에 비벼먹어도 가함.
22. 모과木瓜 차
간肝, 비脾, 폐肺에 들어가 작용
위 기능 개선, 위경련, 각기병, 무릎 관절통, 좌골신경통, 곽란, 토사, 설사, 근육경련, 복경련, 다리 무력증, 근육 류마티스, 소갈, 가래, 다발성신장염.
끓는 물에 통채로 넣고, 5-6분쯤 삶아서(10분 이상은 안됨) 햇빛에 말리다가 쪼글쪼글해 지면(약 성분이 내부와 작용 들어감) 잘게 썰어 말린다. 물 1되에 1.5-2돈을 넣고 끓여 無時로(1일4회) 복용. 悟子大丸의 경우는 꿀로 짛는것이 좋고 1회 25-30환 복용. 유의점은 모과는 물로 닦아 끈끈한 진액이 없어지면 약효는 반감됨 이며 끓는 물에 통채로 넣고 끓임에 있다.
※ 약으로 쓸때는 가급적 설탕 등을 사용 않는 것이 좋으나 필요 할 때는 흑설탕을 쓴다.
23. 난황유(卵黃油)
심장허약, 심장판막증, 협심증, 정력쇠약, 무좀, 치질(암,수)에.
계란 10개를 깨트려 노른자만 분리해서 처음부터 은근한 불로 가열한다. 연기가 나면 타는데 그때 섞으면서 태운다. 어느정도 태운 후 누르면 기름이 나옴(박카스 반병정도). 조석으로 복용하되 1일 1-2㏄, (1회 1티스푼). 무좀, 치질, 백발에는 발라주면 효과.
24. 오이즙
더위먹은 듯 하고 멍멍하고 몸이 무겁고 입맛이 없고 잠을 잘 못잘때. 가급적 젊은 오이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발바닦에 발라 준다. 수일이면 완전히 치료됨.
25. 뽕잎
식은땀이 날 때. 가을 서리 가 내린 후 뽕잎을 거두어 말린 후(음,양건 불문) 가루 내어 복용하되 반드시 쌀 끓인 물(숭늉은 안됨)로 복용한다 (황룡수는 가함). 1일 2회 1회 3-6g. 7-10일이면 해결됨. 15일-1개월 간 복용하면 눈이 밝아져 작은 글씨도 보이고 흰머리가 검어지며 대소변도 원활해짐.
26. 담배풀
계절에 관계없이 전초를 채취, 30분쯤 끓여 식혀 보관하고, 식후에200㎖ 정도 온수로 복용. 초기에는 배가 우굴 거리거나, 설사를 하거나, 곽난 증세를 보이는 수 도 있고, 소변이 많아지기도 하나, 점차 정상화 되며 부작용은 없다. ( 평소 현기증 증세가 있던 부인의 경우 현기증이 심해져서 복용을 중단한 경우도 있음 ) 단용으로 1개월 이상복용도 부작용은 없었다. (독소가 있어 눈이 어두워진다고 하니 감초와 대추를 함께 넣고 끓여 부작용을 적게 하며 장복 시는 7일 복용 후 3일을 쉬는 방법을 쓴다) 소화기계를 편하게 하며(변비, 위궤양, 위염특효) 소변을 원활히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정혈 작용?) 각종 피부 발진에 효과가 탁월하며 화로인한 각종 질환에 좋다.
〈 임상 효과 〉
① 카페트로 인한 알레르기 피부발진 완치(김주한 子).
② 여름햇빛 등에 의한 알레르기 발진 방지 (박민식).
③ 여드름에 큰 효과 (다수인 경험).
④ 위염, 위궤양에 탁월, 변비, 설사에 잘 듣는다.
⑤ 관절염(박민식 3주 복용), 신경성 족풍(임혜경 모)에 효과.
⑥ 주독으로 인한 코끝 붉은 현상, 각종 혈관 충혈에 효과.
⑦ 배 가죽 비만에 효과 (박민식, 3주 복용).
⑧ 종기의 근종을 뺀다.
⑨ 자궁근종으로 하혈할 때 효과가 크다.
⑩ 오래된 만성중이염에 의한 편두통에 큰 효과(한묵 모).
⑪ 지방간으로 인한 피부발진 및 가려움증에 탁월(김주한숙부)
⑫ 이뇨작용 및 뇨의 악취제거, 깨끗하게(정혈작용?:병우고모)
⑬ 이발소 화장품, 염색약에 의한 두드러기에 큰 효과(안, 황선은)
27) 실어증
입이 돌아가고 말을 못할 때 돼지의 똥을 잘 볶아서 천으로 싼 다음 주전자에 넣고 차처럼 진하게 달여 먹으면 2-3회로 돌아온다.
28) 어혈 풀기
인분 독에 왕대를 꼽아두면 물이 대나무 속에 스며들게 되는데 이것을 꺼내어 잘 닦아낸 후 쪼개면 물이 흘러나온다. 이 물을 복용한다.
29) 당뇨병
숫칡의 덩굴줄기를 잘라 달여 복용한다. 달인 물 1.8리터 병 5-7병에서 치료가 되었다.
숫칡 덩굴은 나무를 감고 올라가며 검은색으로 된 것이다.
윤회주를 장복한다. 윤회주는 만병통치약이다. ( 동변이 최상 )
30) 여름철 배탈
여름철은 생것을 많이 먹게 되고 이로 인하여 충과 독소 섭취가 많아 지게 되며 결과 위와 간이 상하고 따라서 위염, 설사, 복통 등이 오게 된다. 처방은 감자의 눈을 떼어내고(독이 있음) 강판에 갈아서(믹서는 안됨, 껍질은 그대로)천에 싸서 물에 흔들면 녹말이 녹아 나오게 되는데 윗물은 버리고 녹말 성분만 후라이판에서 짙은 갈색이 되도록 태워 성인기준 3g(소아는 적당히 감량)씩 조석으로 복용한다. 생식으로 오는 충, 위염, 설사의 예방 및 치료의 효과가 있고 기력을 북돋아 줌. (매실 효과보다 좋음. 매실은 염분을 겸해야, 약간 소금물에 절였다가 써야 효능이 증가 됨)
31) 무사마귀 제거
무사마귀가 생겻을때는 논의 물고 에서 물이 넘쳐 생기는 거품을 사마귀에 찍어 발라주되 1일 1회 2일이면 없어진다.
강화도 사자발쑥을 3년 이상 숙성시킨 뜸을 사마귀 크기로 하여 5~7장 뜬다.
32) 딸국질
심한 딸국질에는 곳감의 감꼭지를 모아 삶아 먹으면 낫는다.
33) 기침감기
기침이 심할 때는 산초 기름을 1일 1회 1수저씩 몇 일 먹으면 없어지고 그 해 겨울에 감기도 안 걸린다.
해소 제거에는 해바라기씨 기름을 2홉 정도 장복 하면 없어진다.
살구씨 기름을 복용해도 기침, 해소가 없어진다고 한다.
34) 어린이의 잦은 코피
어린이의 잦은 코피에는 띠 뿌리를 달여 차처럼 몇일 먹으면 잘 멎는다.
35) 병후 허약 개선
몸이 극히 허약할 때나 병후 회복에 대한 처방 임.
독사 2 : 살모사 1마리의 비율로 말려 가루 내어 이 가루에 익모초 가루 적당량을 섞어 소의 지라 피를 적당히 넣고 환을 지어 1일 취침 전 1회, 15환을 독한 술로 복용한다. ( 약 1봉투 정도 )
※ 뱀은 내장을 제거하지 않으며 살았을 때 망 채로 물 속에 1~2일 쯤 넣어 두면 깨끗해진다(망에 너무 많은 수를 넣어 질식사하지 않도록 유의, 죽이는 방법은 뜨거운 물 속에 넣으면 쉽다, 만약 말린 뱀을 구입할 때는 척추가 반듯하고 꼿꼿한 것을 구해야 살아 있던 것이다). 소의 지라 피는 구입한 지라의 중앙을 가른 후 수저로 살살 긁으면 멍얼멍얼한 피를 얻을 수 있다.
36) 고혈압
준비
1) 가을 대추 잎을 잘 씻어서 말린 후 가루로 만든다.
2) 가을 대추 잎을 잘 씻어서 말린 후 100℃의 물에 3시간 동안 우려내어 물만 모아두고①, 건져 낸 대추 잎에 7배의 물을 넣고 2시간 동안 끓인 다음 물을 얻어서②, 대추 잎 물 ①과 ②를 합하여 90~100℃로 은은하게 졸여 35%가 되도록 만든다 -- ③
3) 1)의 대추 잎 가루를 대추 잎 고은 물③로 반죽하여 환을 만들되 이때 스테아린산마그네슘(화공약품상회에서 구입)을 전체 무게의 0.5%가 되도록 첨가한다.
복용 : 1일 2회(조석으로) 1회에 2~3환씩 복용한다.
37) 고시랭이, 지네풀, 만년초 처방
38) 자운모 <포박자(抱朴子)가 말하는 운모(雲母)>
풍납토성 출토 광물질 운모의 기능은?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풍납토성 경당지구 유적 중 가장 중요한 곳으로 꼽히는 제9호 구덩이에 대해 최근 발간된 한신대박물관 발굴보고서는 도교적 기우(祈雨)와 관련된 제의시설일 것으로 보았다.
기우란 말할 것도 없이 가뭄 때 하늘을 향해 비를 내려달라 비는 행위다. 이런 의식이 도교와 밀접하다는 점도 새삼스런 사실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번 보고서에서 "한성백제의 중앙귀족층에 도교가 퍼져 있었음은 이미 지적되고 있었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그 실체가 보다 분명하게 밝혀지게 되었다"(343쪽)라고 강조한 까닭은 다른 무엇보다 운모(雲母.mica)라는 광물질 때문이었다.
운모란 무엇인가? 흔히 우리말로는 '돌비늘'이라고 하는 것으로, 주로 화강암에 내장돼 있으며 손톱으로 긁어내면 마치 물고기 비늘처럼 일어난다.
雲母라는 명칭은 구름(雲)을 일으키는 근원(母)이라 해서 얻은 이름인지 모르겠다. 전통시대에 구름은 산중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간주되었는데 바로 여기에서 심산유곡(深山幽谷)과 그곳에서의 고된 수련과 득도를 강조하는 도교신학과 긴밀한 연관성을 형성하게 된다.
후한(後漢)시대 무렵에 성립했다고 간주되는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이라는 고대 중국 약학서의 중권(中卷) 옥석부(玉石部) 상품(上品)에서는 운모에 대해 "맛은 감평(甘平)하다. 주로 신피(身皮)와 사기(死肌)를 치료한다. 사기(邪氣. 사악한 기운)를 제거하고 오장(五臟)을 안정케 하며 (남성에게는) 정력을 증강케 하고, 눈을 밝게 하며 몸을 가볍게 하고 오래 살게 한다. 일명 운주(雲珠)라고 하고, 운화(雲華. 구름꽃), 운영(雲英), 운액(雲液), 운사(雲沙), 인석(麟石)이라고도 하는데 산 계곡에서 난다"고 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명칭에 자주 쓰이는 운(雲)이라는 글자는 그 색깔에 비중을 둔 것으로 생각되는데, 한국에서 주로 쓰는 '돌비늘'은 인석(麟石)을 그대로 옮긴 말임을 알 수 있다.
신농본초경이 말하는 운모는 그 기능을 '비아그라'에 비견되는 강장정력제라고 정리할 수 있다. 이런 특성에서 운모는 도교신학과 결합해 그것을 장기간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져 우화이등선(羽化而登仙)을 가능케 하는 약물 중에서도 그 약효가 가장 뛰어나다는 상약(上藥)으로 간주되기에 이른다. 즉, 운모는 선약(仙藥)이다.
도교신학에서 운모가 차지하는 막강 위상은 중국 동진(東晉)시대 저명한 도사(道士)요, 어쩌면 도교의 실질적인 교주로 간주될 수 있는 갈홍(葛弘.283-343)이 저술한 불후의 도교신학 교리서인 포박자(抱朴子)에서 우뚝하게 관찰된다.
내편(內篇) 20, 외편(外篇) 30의 총 50편(篇) 중 내편 제11 선약(仙藥) 편은 도교신학에서 중시하는 약물들을 상ㆍ중ㆍ하의 3등급으로 분류하면서 운모는 상약(上藥)에 편입시키고 있다.
여기에서 갈홍은 우선 "운모에는 5종류가 있으나 사람들은 그것을 잘 분별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그 다섯 가지 운모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5색을 두루 갖추면서도 청색이 많은 것을 운영(雲英)이라 하는데, 이는 봄에 복용해야 한다. 5색을 두루 갖추면서도 적색이 많은 것을 운주(雲珠)라 하니, 이는 여름에 복용한다. 5색을 두루 갖추면서도 백색이 많은 것을 운액(雲液)이라 하며 이는 가을에 복용한다. 5색을 두루 갖추면서도 흑색이 많은 것을 운모(雲母)라 하니 이는 겨울에 복용한다. 청색과 황색이 도는 것은 운사(雲沙)라 하며 이는 초여름에 복용한다. 색깔이 아주 흰 것은 인석(인<麟에서 鹿 대신 石>石)이라 한다.
그러면서 갈홍은 이런 운모를 적절한 계절에 제대로 만들어 "1년을 복용하면 온갖 병이 물러나며, 3년을 복용하면 늙은이도 어린아이처럼 돌아오며, 5년 동안 (복용을) 게을리하지 않으면 능히 귀신도 부리게 되며,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으며 물에 들어가도 옷이 젖지 않고, 가시밭을 걸어도 피부가 상하지 않으며, 선인(仙人.신선)을 만날 수 있으며ㆍㆍㆍ10년을 복용하면ㆍㆍㆍ자연(自然)을 다스린다"고 하고 있다.
운모 복용과 관련된 일화로 갈홍은 중산(中山)에 살던 위숙경(衛叔卿)이라는 사람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오르내릴 수 있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런 선약(仙藥)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고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심지어 무덤에 시신을 매장하면서 그 시신과 함께 운모를 넣어주기도 했다.
고구려 고분벽화 중에는 달 속에서 옥토끼가 돌절구를 이용해 선약을 제조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 있는데 그가 제조하고자 하는 불사약 재료에 운모가 빠질 수 없다. 나아가 신라시대 적석목곽분에서도 운모는 심심치 않게 출토하며, 비슷한 시기 일본열도 고분에서도 많은 출토 사례를 기록하고 있다.
그 동시대 중국, 특히 도교신학이 극성에 달한 강남지방에서도 운모는 무덤에 다량 부장되었다는 사실은 갈홍이 편찬한 서경잡기(西京雜記)라든가 갈홍보다 약 한 세대 정도 앞선 서진(西晉)시대 간보(干寶)라는 정치가겸 문학가가 편찬한 지괴(志怪. 괴이한 이야기) 문학의 금자탑 수신기(搜神記) 등지에서 빈출하고 있다.
이런 운모가 한성백제 최중심이었음이 확실한 풍납토성에서 다량 출토됐다. 불교와 유교 연구자들의 위세에 눌려 주변부로 밀려난 도교신학이 서서히 동아시아 문명의 저변을 관통하는 주류적 사상으로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운모는 불로장생 영약?
[뉴스메이커 2003-11-13 16:30]
"단약을 만들어 반쪽을 먹으면 120년을 살고 하늘을 날 수 있다. 한쪽을 다 먹으면 지상에서 880세를 살다가 하늘로 나아갈 수 있다."
동진 시대 도사인 갈홍이 쓴 도가서 〈포박자〉에 나온 내용이다. 단약을 만드는 재료 중 하나가 운모(雲母)다. 도교에서는 장기간 복용하면 영원불사하는 신선의 영약(靈藥)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운모라는 광물질이 최근 신라 고분에서 출토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 대곡댐 수몰 예정지에 포함된 울주군 두동면 하삼정리 일대에 집중된 신라 고분 800여 기를 발굴 중인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조사단이 이들 고분 중 5~6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243호 석곽묘에서 운모를 대량 발굴한 것이다. 운모는 이 석곽의 피장자 머리 부근에서 확인됐다.
신라 고분 전공인 동양대 이한상 교수는 "과거에도 천마총-황남대총 북분과 남분, 황오리 제33호분, 호우총, 은령총, 화오리 14호분 및 16호분, 황남리 82호분 동총에서도 운모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일제 때부터 운모가 나오기는 했는데 그때는 운모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왜 나왔는지 몰랐다"면서 "1970년대부터 학자들이 운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의 풍납토성에서도 운모가 출토돼 백제에도 도교문화가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화여대 정재서 교수(중문과)는 "운모가 신라 고분에서 출토되었다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운모는 도교에서 말하는 영생불사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라 시대 도교문화 밝힐 열쇠
운모가 도대체 뭐기에 영생불사와 연결하는 것일까. 운모는 화강암에서 나오는 광물질로 '돌비늘'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주 얇게 벗겨지는 특징이 있다. 황색-갈색-녹색 등 여러 색깔을 띤다.
옛날 중국에서는 도인들이 죽지 않고 오래 사는 신선의 도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포박자〉에는 그 약을 상-중-하 세 등분으로 나누었다. 상약은 신선이 되는 약을 말한다. 중약은 성(性)을 강하게 하고 생(生)을 양육시키는 약으로 120종에 이른다. 중약은 독충-맹수-악기(나쁜 기) 등 모든 요귀에 침범당하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믿었다. 하약은 병을 치료하기 위한 치병약이다. 약 125종이 있다.
이 중 상약을 복용하면 불로장생을 할 수 있게 되고 천상의 신이 돼 공중을 자유롭게 비행한다고 돼 있다. 때문에 천지에 충만해 있는 신령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약(仙藥)은 작은 산에서는 제조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깊은 산 명산에서만 가능하다. 그만큼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박자〉에는 또 신선이 되는 선약의 등급을 정해 18가지를 서술해놓았는데 최상의 것은 단사(丹砂)다. 단사는 유화수은(硫化水銀)을 말하는 것으로 수은과 유황의 천연화합물이다.
다음이 금과 은이다. 금과 은은 단(丹)에서 얻는다. 단을 연소하면 우선 은이 나온다. 즉 수은이다. 이 수은을 다시 연소하면 금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했다. 연금술은 이렇게 생긴 것이다.
세번째가 지초(芝草)로 버섯이다. 〈포박자〉에는 석지(石芝)-목지(木芝)-초지(草芝)-육지(肉芝)-균지(菌芝), 이 5가지로 나누고 그 각각에 100여 종이 있다고 나와 있다. 지초는 명산에서 생기는 것으로 이것을 장복하면 금단과 마찬가지로 천년만년 살 수 있고 공중을 날 수도 있다고 한다. 네번째가 오옥(五玉)이다. 오옥은 푸른색-붉은색-누런색-하얀색-검은색의 오색 옥을 말한다. 이 옥을 액화시키거나 떡같이 만들어 먹으면 금과 은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 다음이 바로 운모다. 즉 도인들이 선약으로 치는 다섯번째 순위에 있는 영약이다. 운모도 그 종류를 5가지로 나눈다. 운영(雲英)-운구(雲球)-운액(雲液)-운사(雲砂)-운석(雲石)이다. 운모는 불에 타지 않는다. 흙에 오래 묻혀 있 어도 부패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변화하지 않는 것이 금과 같아 인간을 불로장생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운모는 액화시켜 복용한다. 〈포박자〉에는 운모를 10년 동안 복용하면 그 사람의 머리 위에 운기(雲氣)가 움직인다고 기록돼 있다.
중국 도교의 70선인 이야기를 담은 〈열선전〉에는 요임금 때 도사 방회의 운모 일화가 나온다. 요임금이 방회를 초빙하여 여사라는 관명을 주었다. 그는 운모를 가공하여 복용한 사람으로 병든 사람에게도 자신이 제조한 운모를 주었다고 한다. 오작산에서 은거하다가 하나라 계왕 말년에 환사(시종과 같은 관직)가 되었는데 어떤 사람에게 납치되어 방 안에 갇히게 되었다. 납치자는 도술을 가르쳐달라고 방회에게 강요했다. 방회는 변신술로 그 방을 나오면서 방회라는 진흙 인장을 문에 붙였다. 이후 이 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방회의 진흙(인장) 한 덩어리를 얻어 문에 바르면 문을 영원히 열 수 없다"고 믿었다.
독성 없으며 약한 기 치료에 효과
정재서 교수는 "〈단(丹)〉이라는 국내 소설에도 주인공이 운모를 복용하는 장면이 나온다"면서 "운모는 한의학 약재로도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한의학에서는 운모를 치료제로 사용한다. 운모를 질그릇에 담아 무연로에서 새빨갛게 될 때까지 데웠다가 꺼내 식힌 후 가루로 만든다. 〈본초강목〉에는 소금물로 달여도 가루로 만들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운모 한 근을 소금 한 말에 담가 구리 그릇에 넣어서 하루를 찌고 절구에 찧어 가루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 가루를 약재로 사용하는 것이다.
〈동의보감〉에는 맛이 달고 독성이 없으며 약한 기를 치료한다고 했다. 〈신농본초경〉에는 중풍-한열로 인한 차멀미나 배멀미와 같은 증상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다. 몸에 나쁜 기를 제거하고 오장을 안정시키며 눈을 맑게 한다고도 했다. 〈명의별록〉에는 단절된 근육을 이어주고 이질을 멎게 한다고 적혀 있다.
이한상 교수는 "옛날 주사는 금단이라고 해서 도사나 왕이 많이 먹었는데 황제들이 먹고 중금속 오염으로 죽기도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운모를 먹고 오염으로 죽은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황인원 기자 hiw@kyunghyang.com
39) 황토 요법
화상이나 외상이 있을 때
고은 황토을 구하여 후라이펜에 고온으로 볶습니다.
열 오른 상태에서 대략 10여분 정도....
잘 빠아서 가루로 만들어 사용하시면 됩니다.
1) 외상이 있을 때에는
환부에 뿌려주면 지혈도 되며 환부가 곰지아니하고 잘 아물게 됩니다.
물론 깨끗하게 환부를 정리하시고 하십시요.
2) 화상
(1) 진물이 날 때는 가루를 뿌려 주어 동여주면 됩니다.
(2) 진물이 없을 시는 황토가루와 참기름과 혼합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 황토을 잘 볶아(소독) 환부에 사용하면
1) 지혈 효과도 아주 좋으며,
2) 또한 상처도 덧나지 아니하고 잘 아물며,
3) 흉터도 생기지 아니합니다.
4) 위나 소장 대장에 염증에도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5) 소장 대장 등 腸 出血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주의) 환부에 황토가 접촉 되면 통증이 꼭 수반됩니다.
알콜이 환부에 다으면 통증 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먹었을 때에도 역시 그러합니다.
볶을 때 너무 볶아도 안됩니다.
황토색이 약간 변화 될 정도 볶아야 합니다.
즉 잡균을 죽인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잘 숙지 하셨다, 요긴하게 활용하여 보세요.
참고 ; 황토을 구할 수 없는 사람은 경동시장 등 한약제 상에서 구입하세요.
한방에서는 '적석지'라고 합니다.
주변에서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은 한약제 상에서 구입하세요.
한근에 3000원 정도 합니다.
40. 더운 여름 특별 보양식
요즘 무척 더우시죠.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일사병, 열사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경우 "더위를 먹었다"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더울 때는 몸안의 열을 식혀주는 특별 보양식이바로 늙은 오이(노각)입니다.
늙은 오이(노각)은,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특효약입니다.
그러니까,
더위 먹어서 쓰러진 사람에게 늙은 오이(노각) 즙을 짜서 먹이면 회생합니다.
참으로 자연의 섭리는 위대합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늙은 오이(노각)을 수시로 드시면 더위를 훨씬 덜 탑니다.
그래서 여름철 보약입니다.
또 한가지 더워서 잠이 잘 오지 않을 때에는 상추를 많이 드세요.
상추는 잎을 끊었을 때 하얀진이 많이 나오는 것이여야 합니다.
하얀진에 수면을 유도하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상추 많이 먹으면 잠꾸러기가 됩니다.
늙은 오이(노각) 요리시 주의 사항은 즙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가끔 T.V 요리 프로 등에서 보면은 소금에 저려서 즙을 짜서 버리고 요리를 하는데,
한마디로 무식의 극치입니다.
즙은 짜서 버려 버리고 알갱이만 먹으면 껍질만 먹는 것입니다.
즉 더운 여름 보약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씨앗 부분의 즙도 고운 천으로 잘 짜서 세안 후에 얼굴에 바르면 정말 좋습니다.
즉 천연 화장수입니다. 직접 경험하여 보십시요.
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는 괜찮더군요.
또한 해수욕장에서나 야외 활동을 많이 하여 살갗이 많이 타서 따가운 경우에도, 노각의 즙을 바르면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올 여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건강 > 한방 민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 초 (0) | 2012.02.28 |
---|---|
증상별 처방 (0) | 2012.02.28 |
家 庭 療 法 (公州農高生物室) (0) | 2012.02.28 |
민간요법 (천부경과 백두산족문화) (0) | 2012.02.28 |
신선방 (0) | 2012.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