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화초목

대왕참나무

검은바람현풍 2022. 6. 14. 14:53

관찰 일시 : 2022년 6월 8일

관찰 장소 : 대전시 서구 둔산동

자생 환경 : 평지에 조성된 정원

 

다음의 자료는 서울대공원에서 옮겨 온 것이다.

여러분, 혹시 대왕참나무에 얽힌 가슴 아픈 역사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지금으로부터 85년 전인 1936년 8월 9일,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하계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을 합니다.

당시는 일제강점기였기 때문에 시상식장에는 기미가요가 나오고 일장기가 게양됐죠.

이 때 손기정 선수가 부상으로 참나무 묘목을 받았는데 그 나무가 바로 서울 중구 죽림동에 위치한

손기정 선수의 모교인 양정고 교정(현 손기정 기념관)에 있는 나무입니다.

이런 역사로 인해 ‘월계관 나무’라고도 불리는 이 나무는 현재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왕참나무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참나무 중 가장 커서 ‘대왕’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어요.

또한, 줄기와 가지 사이에 핀처럼 잔가지가 튀어나와 있어 핀오크(Pin oak)로도 불립니다.

북미가 원산지인 대왕참나무는 무려 25m 높이까지 자란답니다. 또한, 외형이 곧고 아름다워 공원이나

정원에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에게 익숙한 나무이기도 하죠.

잎이 어긋난 모양으로 잎 가장자리에 깊게 파인 3-7개의 결각이 있는 것 또한 특징입니다.

잎 뒷면은 광택이 나는 녹색에 미세하게 흰색 털이 있는 반면,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을 띕니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꽃잎이 없어 눈에 잘 띄지는 않는 편입니다.

열매는 10년 이상 자란 나무에서 열리는데 9월이 되면 도토리가 익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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