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야생버섯 2016

순백외대버섯 Entoloma peralbidum 추정 (미 동정 버섯 160713 - 21)

검은바람현풍 2016. 7. 15. 18:31


 담자균문, 담자균아문, 주름버섯강, 주름버섯목, 외대버섯과, 외대버섯속 의 버섯 추정


 2016 년 7 월 13 일에 보았던 버섯이다.

계룡산에 딸린 보통 크기의 산, 북향의 계곡을 따라 난, 물이 흐르는 도랑 주변의 낙엽 사이에 가끔 씩 군생하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었다.

이 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버섯으로는 베이지깔때기버섯(흰삿갓깔대기버섯) 과, 최호필님의 버섯대도감에 임시명으로 올린

나팔깔때기버섯이 보이는데,  베이지깔때기버섯으로 보기에는 주름살이 너무 성기고 버섯의 중앙이 덜 함몰되었으며, 갓의

색도 좀 탁하며 황갈색이어서 베이지깔때기버섯은 아닌 것으로 생각이 되며, 다음으로 나팔깔때기버섯과 비교하여 보면, 나팔깔때기보다는 역시 갓의 색이 탁한 황갈색이 있는 것 같으며, 버섯 중앙의 함몰도 덜 들어가고, 특히 주름의 성긴 모양은

비슷한데, 나팔깔때기버섯의 특징인 주름과 주름 사이의 맥으로 연결 된 구조가 나타나지 않아 나팔깔때기버섯도 아니다.

그래서 필자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등록이 되지 않은 또 다른 버섯으로 추정 해 본다.

이 버섯의 특징으로는 자루의 기부쪽에 길지 않은 백색의 잔 털들이 밀생하고 있는 점을 볼 수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관계자 분 들 께서 연구 되어 국내에 공식으로 이름을 갖고 등록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 극소형∼소형. 옆으로 퍼진 둥근산형∼평평한 형. 후에 오목해진다. 중앙에 배꼽 모양. 순백색∼회백색.

 갓은 폭이 1.5∼3cm로, 다소 옆으로 퍼진 둥근산형∼평평한 형으로, 후에 오목해 진다. 중앙에 배꼽모양 쏙 들어간다.

어릴 때는 순백색, 후에 분홍색을 띤 회백색이 되며, 표면은 건조하고 섬유상이며, 중앙이 진하고 면모가 있으며, 가장자리

까지 줄무늬가 있다. 은 백색이다. 식독 불명.

 주름살은 백색이다가 연한 분홍색이 된다. 대에 내리붙음 또는 띠붙음이고, 약간 촘촘하거나 약간 성기며 날은 같은 색이고 털이 있다.

 대는 2.5∼4.0cm(굵기1∼3mm), 원주형으로 상하 같은 굵기이며. 오백색 또는 연한 백색이다. 부서지기 쉽고 평활하다.

밑동에는 백색 균사가 붙어 있다. 속이 비어있다.

 포자는 타원형∼광타원형으로 5∼6개의 각이 있다. 드물게 방울이 있다. 크기 8.0∼10.0(11.0)×(5.5)6.0∼8.8㎛.

 발생은 여름철 활엽수 임내 낙엽이 쌓인 토양에 군생한다.

 분포는 한국, 북미, 뉴질랜드이다.


갓의 색이나 자루의 굵기 면에서 다소 이상함이 있으나 일단 순백외대버섯으로 동정하여 두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