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슬픈 날 이었다. 지난달 길을 가다가 노변에 식재되어 있는 회양목에서 예쁜 잎무늬를 가진 가지변이를 일으킨
아이를 보았다. 6월 초순이 되면 가지를 조금 잘라다가 삽목 번식을 해 보려는생각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제 다시 그 길을 지나다 예삐와 상면이라도 하고 갈까 하였더니, 오호 통재라! 누군가가 나의 허락도 받지 않고 싹뚝싹뚝
강하게 전정을 해 버렸지 않았는가! 그 예쁘던 가지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이제 영원히 이 지상에서 떠나버린 그 아이의 넉이라도 기리기 위하여 사진이라도 기록으로 남겨 보련다.
2014년 4월 20일날의 모습
옆에 있던 또 다른 예삐 : 새 순은 유령인데 묵은 잎은 깊은 조복륜이다. 유령으로 나와 녹이 일부 차 오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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