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약
범의귀목 작약과(Paeoniaceae), 작약속(Paeonia) 식물 중 초본성 무리들을 말한다. 작약속의 종들은 아시아와 남부유럽, 그리고 북아메리카 서부에서 자생한다. 종들 사이의 경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25여종 내지 40여종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한약적 명칭도 쓰여지고 있어(뿌리를 잘랐을 때의 색에 따라 붉은빛이 돌면 적작약, 그렇지 않으면 백작약이라고 함) 꽃의 색과 혼동하기 쉽다.
우리나라에서의 작약이라 하면 넓은 의미로는 중국이나 유럽 등에서 도입되어 집에서 재배하는 집작약(家芍藥, 꽃색은 다양 함)을 말하며, 이에 대하여 산에 야생하는 자생종을 통 털어 산작약 이란 말로 쓰기도 한다.
우리의 자생종 작약은 크게 5 종류로 분류하는데, 꽃이 흰색인 것으로는 백작약, 털백작약, 참작약이 있고, 붉은색인 것에는 산작약, 민산작약이 있다.
작약의 명칭으로는 작약(집작약), 산작약, 민산작약, 백작약, 털백작약, 참작약, 민참작약, 호작약 등이 있다.
백작약 (白芍藥)
흰민산작약 이라고도 한다. 꽃은 흰색으로 피고 잎은 3-4개가 호생하며 3개씩 2회 갈라진다. 소엽은 긴 타원형이거나 도란형이고 양 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앞면은 녹색이지만 뒷면은 흰빛이 돌며 털이 없고 자방의 겉에도 털이 없다.
씨방은 1-2개이며 암술은 밖으로 굽는다.
털백작약
털백작약은 백작약과 같은데 잎의 뒤에는 잎맥을 따라 털이 있는 점이 다르다.
참작약 (var. trichocarpa)
꽃은 흰색으로 피며 근생엽은 1-2회 우상으로 갈라지며 윗부분의 것은 3개로 갈라지기도 하며 밑 부분이 엽병으로 날개처럼 흐른다. 잎의 앞뒷면에는 털이 없으며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엽맥과 더불어 붉은빛이 돈다.
씨방은 4~6갈래의 씨방을 갖으나 통상 별모양의 5갈래로 갈라진 씨방을 맺으며 털이 밀생한다. 식물체의 전체적 모습은 산작약(적) 같이 길쭉길쭉한 느낌이 있다.
( 참작약은 꽃이 다 피더라도 완전히 벌어지는 것이 아니고 반개상태가 완전히 개화된 상태입니다. - 김태원의 들꽃 이야기 - )
참작약은 동북부와 극동러시아 및 북한지역에 자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6월에 흰색의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우리나라에선 1909년 일본의 Nakai박사에 의해 함북 무산령에서 처음 표본이 채집된 뒤 드물게 중부지역에서 발견됐다. 1954년 광릉에서 채집된 것을 끝으로 자생지가 발견되지 않다가 2006년 경북 일대에서 개인에 의해 그 자생지가 보고된 희귀식물이다.
백작약, 산작약과 비교해 다른 점은 잎이 잎자루의 아랫부분까지 길게 발달하고 열매 등에 갈색 털이 밀생한다는 점.
‘참작약’이란 이름은 약용으로는 작약 중 가장 으뜸이란 뜻에서 ‘참’이란 접두어를 붙여서 부르고 있다. 다른 계통이나 종간에 교배가 잘 되므로 원예적 또는 약용적 가치가 높은 다양한 품종들을 개발할 수도 있다.
약용으론 참작약은 진경, 진통, 혈압강하, 항염증 등의 약재로 쓰인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산작약
꽃은 붉은색이고 잎은 백작약처럼 2회 3출엽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잎 뒷면에 털이 드문드문 나고 엽병이 길다. 백작약에 비하여 자방(암술대)은 길게 자라서 뒤로 말리거나 심하게 밖으로 굽는다. 꽃대가 유난히 길고 잎자루와 줄기도 길어 아주 늘씬한 모양을 한다.
민산작약
산작약 중에서 잎에 털이 없는 것을 민산작약이라고 한다.
☆ 호작약
- “풀베개”에서 -
학명 : Paeonia lactiflora for. pilosella Nakai
분포 : 함경북도의 산지에 분포한다.
형태
• 근생엽은 1-2회 우상으로 갈라지며 윗부분의 것은 3개로 깊게 갈라지기도 하고 밑부분이 엽병으로 흐른다. 소엽은 피침형,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서 양면에 털이 없으며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 맥위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엽병은 엽맥과 더불어 붉은 빛이 돈다.
• 꽃은 5-6월에 피고 백색이며 원줄기 끝에 큰 꽃이 1송이씩 달리고 꽃받침 잎은 5개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녹색이고 끝까지 남아 있다. 꽃잎은 10개 정도로서 도란형이며 길이 5cm정도이고 수술은 많으며 황색이다. 자방은 3-5개로서 털이 없고 짧은 암술머리가 뒤로 젖혀진다.
• 열매는 골돌로서 2-5개이고 난형이며 털이 없고, 내봉선(內縫線)으로 터진다.
• 높이 50-80cm이고, 뿌리는 방추형이며 굵고 자르면 붉은 빛이 돈다.
호작약 (var. hirta)
- 자료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
이명 : [백작약][청진작약]
잎 : 잎은 호생하고 1~2회 우상으로 3출하며 소엽은 종종 3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피침형 또는 좁은 도란형으로 표면은 광택이 있으며 뒷면은 엷은 녹색이다. 엽병은 붉은빛이 돈다.
꽃 : 꽃은 5~6월에 백색 또는 적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조각 5개, 꽃잎은 10개이나 종종 겹꽃도 있다. 수술은 다수이다.
뿌리 : 뿌리는 방추형이며 자르면 붉은빛이 돈다.
생육 환경 : 한국, 일본의 깊은 산에서 살며 50~80cm의 다년초.
보호 방안 : 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1997)
특징 : 적작약에서 나온 산작약이다. 잎 뒤 맥 위에 털이 있다. 꽃봉오리에는 붉은색을 띈다. 향기가 좋고 꿀이 많다.
☆ 학명에 의한 분류
1) 작약 : Paeonia lactiflora var h0rtensis
흔히 집에서 재배하는 작약 - 집작약(家芍藥)
2) 백작약 : Paeonia japonica
산에서 보는 흰꽃 작약. 강작약(江芍藥)이라고도 함.
3) 적작약 : Paeonia lactiflora pallas
5,6월에 개화하고 백색 적색 분홍색 꽃이 있고, 원줄기 끝에 큰 꽃이 1송이씩 달리고, 꽃받침은 5개이다.
4) 털백작약 : Paeonia japonica var pillosa
잎의 뒷면에 털이 난 것
5) 산작약 : Paeonia obovata
개삼으로도 불리며 암술대가 뒤로 말린다. 산에서 보는 연분홍꽃의 적작약.
6) 민산작약 : Paeonia obovata var glabra
산작약 중에서 잎 뒤에 털이 없는 것
7) 호작약 : Paeonia albiflora var hirsuta
잎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는 것.
8) 참작약 : Paeonia albiflora var trichocarpa
씨방에 털이 촘촘히 나 있는 것.
☆ 집작약(家芍藥) : 작약과(芍藥科 Paeoniaceae) 적작약(P. lactiflora)의 한 변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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